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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주가조작·CFD 충당금에 2분기 실적 '먹구름'

증권 증권일반

증권가, 주가조작·CFD 충당금에 2분기 실적 '먹구름'

등록 2023.06.28 08:38

안윤해

  기자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연이은 주가 조작 사태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30% 넘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최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로 인한 차익결제거래(CFD) 미수 채권 등 발생하면서 증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27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한국금융·키움·NH투자·삼성)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1조1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1조5827억원) 대비 30.7% 줄어든 규모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키움증권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136억원으로 1분기(3889억 원) 대비 45.1%, 삼성증권은 2032억원으로 40.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증권사별 미수 채권 등 CFD 관련 비용은 키움증권(600억원), 삼성·한국투자증권(250억 원), NH투자증권(70억원) 순으로 추산됐다. 다만 CFD 미수가 없는 증권사들 중 일부는 CJ CGV에 대한 주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CFD 충당금이 없고 부담이 적으나 최근 CJ CGV 평가 손익이 반영돼 2분기 순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CGV는 지난해 7월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가운데 인수단이었던 미래에셋(2305억원), NH투자증권(830억원) 등이 떠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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