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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 인정..."설계와 시공 일부 달라"

부동산 건설사

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 인정..."설계와 시공 일부 달라"

등록 2023.05.09 15:07

서승범

  기자

GS건설이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GS건설이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GS건설이 인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은 9일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고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 지붕 층 전체 700여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고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공사 기간 단축은 없고 원가 감소도 최대 1천만원 안팎으로, 단순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면서도 "그간 시공사로서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인정했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향후 10주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책임기술자와 교수 자문단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입주 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충분한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한다.

특히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이 직접 전국 공사 현장을 누비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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