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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티웨이항공,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발 빠른 리오프닝 덕분"

산업 항공·해운

티웨이항공,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발 빠른 리오프닝 덕분"

등록 2023.04.24 10:41

김다정

  기자

A330-300 1호기 도입을 기념해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도입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제공A330-300 1호기 도입을 기념해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도입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이 1분기 82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이후 빠른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0% 증가한 수준이다. 일본 여행수요가 점차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번 분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동계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1분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부분이 가장 크다"며 "성수기를 대비해 외부 항공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준비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이후 국제선 리오프닝을 대비해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 정비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 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확대된 국제선 재운항 노선에 인력을 바로 투입해 효율적인 스케줄 운영이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말부터는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일본, 동남아, 호주 노선의 화물 물량도 함께 증가해 작년 4분기 대비 16% 증가한 4300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지난 3월에는 월간 최대 운송량인 약 1700톤을 운송해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영향을 주었다 .

또 티웨이항공은 기존 운항 노선 회복과 더불어 지방 공항을 통한 노선 확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청주-다낭 정기노선을 새롭게 취항했으며, 상반기 중 청주-방콕(돈므앙), 오사카 노선의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국제선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기간인 2022년 말까지 항공기재 감소 없이 29대의 항공기를 운영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 6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사업 확장을 대비해 지난 3월 신입사원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으며, 추후 기재 도입에 맞춰 승무원 등 채용 확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발 빠른 영업 전략을 토대로 실적 견인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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