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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교토삼굴' 정신으로 건설경기 위기 대응"

부동산 건설사 신년사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교토삼굴' 정신으로 건설경기 위기 대응"

등록 2023.01.02 16:21

김소윤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사진=포스코건설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사진=포스코건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현 시장에 맞서기 위해 올해는 '교토삼굴(狡兎三窟)' 정신으로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희 대표는 "이는 영리한 토끼가 세 개의 굴을 판다는 뜻으로,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이중삼중의 대비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시사한다"라며 "건설사도 앞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의 중요한 기로에서 세 개의 굴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그는 '안전'을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희 대표는 "작년 초 타사 현장에서 발생한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를 보며 안전은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임을 실감했을 것"이라며 "우리도 방심하면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위험성을 사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한성희 대표는 "철강과 LNG, 산업플랜트 분야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저수익 사업은 과감한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핵심지역 도시재생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익성이 높은 개발형 사업도 선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친환경 및 미래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수소와 이차전지, 전기로 분야의 EPC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원전 분야에도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고층 모듈러 기술을 지속 확보하여 친환경 건축과 강건재 활용 확대에 앞장서야 한다. 또한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플랜트 개발, 플랜트와 인프라가 협업하는 해상풍력발전 등 융복합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성희 대표는 "마지막으로 외부 변화에 대응해 생존과 성장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단기에는 생존을 위한 위기 극복 노력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 핵심전문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스마트(Smart) 건설 기술을 늘려 경쟁력을 차별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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