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조직개편서 '본부감사부' 신설···"내부통제 체계 강화"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본부감사부'를 새롭게 구축했다. 감사 업무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수립하기 위함이다.

25일 우리은행은 ▲상시 감사기능 강화 ▲자산건전성 제고 ▲비대면채널 고객경험 확대 등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은행은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이들은 상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은행은 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도 꾸렸다. 이 조직은 산하에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두고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한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를 강화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우리원(WON)뱅킹'을 재구축하고자 '뉴원추진부'를 신설했다. 기존 뱅킹앱 재구축 준비 조직을 상설부서로 확대해 성공적인 우리 원뱅킹 재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비대면 채널의 UI·UX(사용자 환경과 경험)를 총괄하는 '고객경험디자인센터' 신설 건도 조직개편에 포함됐다. 여러 부서별로 각각 담당하던 UI·UX 업무를 디지털전략그룹 산하 '고객경험디자인센터'로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트렌드마케팅팀'을 중심으로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소비자 중심 마케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