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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파운드리 2공장 설비발주 시작···세금 감면 OK

삼성전자, 美파운드리 2공장 설비발주 시작···세금 감면 OK

등록 2022.12.14 19:15

김정훈

  기자

텍사스주, 반도체공장 9곳 인센티브 결정세제 지원 확정에 2공장 건설 속도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한 그랙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한 그랙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에 짓는 파운드리 2공장 건설을 위한 장비 조달에 착수했다. 텍사스주가 세금 감면 인센티브 제공을 승인하면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의 테일러에도 170억달러를 들여 제2공장을 짓고 있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미 파운드리 2공장 구축을 위한 초기 설비 발주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발주한 장비는 클린룸 구축에 필요한 부대 설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론 클린룸 천장에 설치되는 시스템 실링 자재, 외부 공기를 통해 클린룸 내 환경을 제어하는 외조기 등으로 다음달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2공장 착공식을 열지 않은 가운데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클린룸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현지에선 텍사스주 테일러 교육구 당국이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신청한 반도체공장 9곳 투자 계획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재산세 감면 규모만 6조원이 넘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는 향후 20년간 오스틴 2곳, 테일러 9곳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이 담긴 투자 계획과 세제혜택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지에서는 투자 규모만 1676억달러(2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스틴 2개 공장에 대한 승인은 아직 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국내외 45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중 60~70%는 반도체 사업에 투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2일엔 DS(반도체)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차세대 메모리 초격차 전략 및 파운드리 사업 확대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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