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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산 부곡2 수주전서 삼성물산 빠진다···GS·포스코건설 2파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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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6000억 규모 알짜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현설 비롯 홍보관까지 개관하며 의욕보였던 삼성
수주 경쟁 부담 입찰 참여하지 않기로 선회한 듯
삼성 "아직 검토"라지만 GS·포스코 2파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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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6000억원 규모의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이 GS건설과 포스코건설간 2파전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우며 수주 의지를 보였던 삼성물산이 응찰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2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월 기존 시공사였던 GS건설·SK에코플랜트·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결별한 이후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곡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019년 4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이들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당시 총 공사금액은 6108억원이다.

올해 새 시공사 선정을 추진하면서 앞서 지난달 1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DL건설, HJ중공업, 동원개발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입찰 마감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초반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기존 시공사였던 GS건설과 포스코건설에 삼성물산까지 가세한 3파전이 예상됐지만, 결국엔 2파전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현장 홍보관까지 개관하면 적극적으로 나서던 삼성물산이 최종 입찰(31일)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삼성물산측 "여전히 입찰 참여를 검토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조합측에 제시해야하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GS건설)와 4위(포스코건설)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려면 출혈 경쟁도 감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 제시가 필요한데 무리한 수주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최근 건설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삼성물산측이 사업성 제고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일례로 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의 경우 최근 공사비 증가를 이유로 국내 최대 도시정비 사업인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를 중단한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시공사 선정을 진행중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과 함께 알짜 재개발 사업지로 알려진 부산 부곡2 재개발 사업은 예전에 한팀이었던 GS건설과 포스코건설간 2파전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부곡2구역은 금정구 부곡동 27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2만5797㎡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구성 승인을 받고 2008년 10월 정비구역고시가 되면서 재개발 속도가 붙는 듯 하다가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은 10년이나 지지부진했다. 이후 2018년이 되어서야 겨우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됐으며 2019년 4월에는 시공사 선정(GS건설·SK에코플랜트·포스코건설 컨소시엄)까지 완료했다.

컨소시엄이었지만 브랜드는 조합원 의견을 따라 '부곡자이' 단일 브랜드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1월 시공사는 해지됐고 부곡2구역 재개발사업은 새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한편 삼성물산은 서울 흑석2구역을 포함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서울 영등포역세권 지역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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