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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23년 정치 역량 쏟아붓겠다"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23년 정치 역량 쏟아붓겠다"

등록 2022.03.31 16:36

조현정

  기자

"제 인생, 경기도 발전 위해 바칠 것"일자리·주택·교통·복지·보육 등 5개 분야 공약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23년 정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운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일자리·주택·교통·복지·보육 등 5개 분야에서 개혁 단행 의지를 밝히며 '통합의 정치'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다"며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 안보의 보루다. 제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공약으로는 일자리·주택·교통·복지·보육 5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는,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세계 일등 기지로 경기도의 산업과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며 "진영을 넘어서, 정당을 떠나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공직 사회를 개혁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도민의 충실한 공복으로서 오로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공직자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깨끗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그는 대선이 끝난 뒤 정계 은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내에선 '유승민 차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고심 끝에 경기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경선 룰이 결정되면 경쟁 후보들과 맞붙게 된다. 현재 심재철·함진규 전 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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