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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장 오른 박두선, '첫' 행사···'존 안젤리쿠시스호' 인도

[단독]대우조선해양 사장 오른 박두선, '첫' 행사···'존 안젤리쿠시스호' 인도

등록 2022.03.29 07:00

수정 2022.03.29 08:45

윤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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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기자

박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낙점'94년 이후 무려 116척 선박 발주한 곳30일 옥포조선소 소수 인원 명명식 참석박 사장, 별도의 취임식 갖지 않고 업무박두선式 '뉴 대우조선해양' 강조할 것

대우조선해양 사장 오른 박두선, '첫' 행사···'존 안젤리쿠시스호' 인도 기사의 사진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취임 후 첫 선박으로 '존 안젤리쿠시스호'를 인도한다. 알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2015년 이후에도 24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과 28년간 신뢰를 다져온 관계로 인연이 깊다. 이번 선박은 2021년 타계한 고인을 추모하고 일생을 선박과 함께 살아온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116척의 선박을 발주했으며, 특히 지난 2018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10척의 LNG운반선 중 7척을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발주하는 등 끈끈한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안젤리쿠시스호 인도 서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박두선 신임 시장은 회사 경영진과 함께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회장 등 최고 경영진 등이 방한하여 명명식을 진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입국의 어려움으로 행사는 서명으로 간소할 예정이다.

'존 안젤리쿠시스호' 명명식은 대우조선해양의 입장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명명된 선박은 글로벌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LNG운반선이다.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됐다.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박두선 신임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원안대로 통과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사장은 1960년생으로 1982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서 사장까지 오른 셀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그는 현장통으로 꼽히며 프로젝트운영담당, 선박생산운영담당, 특수선사업담당 등 역임했다. 이후 2019년 4월 조선소장에 임명되어 지난 1월에는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겸직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을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취임식을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그는 이성근 전 사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박두선식 '뉴 대우조선해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체질·체계 쇄신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선제 대응을 통한 창의적 선도자 입지 구축, 새로운 조직에 따른 인재경영과 글로벌 혁신 기술을 통한 DSME 쇄신, 신뢰와 상생의 파트너십 실현을 통한 동반성장 등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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