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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남동발전, '탄소중립 5대 전략' 속도

에너지공기업의 무한변신ㅣ한국남동발전

위기를 기회로···남동발전, '탄소중립 5대 전략' 속도

등록 2022.03.03 07:05

수정 2022.04.06 17:39

변상이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 정책에 속도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제로 핵심 목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올해 '뉴스타트'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 5대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연속적인 수익성 악화를 딛고 ESG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남동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동발전은 발전 공기업 중 석탄발전 비중이 가장 높다. 이로 인해 신규 사업 진행에 막대한 발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국제 연료 가격상승으로 발전 연료비도 증가해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남동발전은 2년 연속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고, 투자수요 증가로 부채비율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각종 재무지표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동발전은 올해는 ESG 경영을 통해 종합에너지 회사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앞서 올 초 남동발전은 'ESG 경영 백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 있는 자사의 노력과 성과를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남동발전이 시행하고 있는 환경(E), 사회적 가치(S), 지배구조(G) 등 다양한 경영 성과 사례를 담았다.

향후 남동발전은 ESG 경영백서를 활용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수익 악화에도 ESG 경영 행보를 통해 선제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재무적 성과만을 중요시하던 시대는 가고 환경, 안전 등 비재무적 성과 중심의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과업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안전한 일터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혁신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남동발전은 'New Start'(뉴스타트)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성해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공기업 중 탄소중립 경영에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2050 한국남동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그리고 탄소중립체제를 본격화했다. 로드맵에 따라 'ACTIVE NEW KOEN TO 2050 NET ZERO'라는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해 2017년 탄소 배출량 대비 2030년 45% 감축, 2040년 80% 감축·2050년 탄소중립(탄소 제로)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탄소 에너지 전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개발 및 상용화 △미래신기술 개발 △에너지효율 혁신 △탄소흡수원 개발 등 5대 핵심 전략도 설정했다. 현재는 이를 시행하기 위해 'KOENNet Zero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 위원회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회사의 정책과 계획을 수립한다. 위원회는 전담기술(효율혁신, 수소·신재생, LNG전환, 탄소감축 신기술) 4개 분과와 재무리스크 관리 및 인력양성·재배치 등을 지원하는 탄소경영지원분과로 나눠 분과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부과제를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흐름에서 탄소중립이 에너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로 떠올랐다"며 "지속가능경영 및 ESG 경영 실현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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