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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광식 대보건설 사장의 승부수...정비사업 강화

부동산 건설사

정광식 대보건설 사장의 승부수...정비사업 강화

등록 2022.02.23 15:09

서승범

  기자

지난해 정비사업팀 두 곳 신설주택부문 임원급 외부 인력 영입일부 성과, 작년 도시정비 3곳 수주대표단지 없어···브랜드 강화 시급

대보건설이 민간주택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정비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은 대보건설이 지은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전경. 사진=대보건설 제공대보건설이 민간주택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정비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사진은 대보건설이 지은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전경. 사진=대보건설 제공

대보건설 정광식 사장이 승부수를 던졌다. 그간 관급공사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넘어서기 위해 정비사업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관련해 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인력을 영입 중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팀 2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민간부분은 개발사업 2팀으로 운영됐지만, 개발사업 2팀과 정비사업 2팀으로 나누고 인력을 충원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각각 2팀에 대형사 출신 임원을 영입해 포진해 놨다.

지난해 대보건설은 장세준 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을 부사장(주택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장 신임 부사장은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정비사업, 도급사업, 개발사업 등 주택영업을 총괄하는 주택 영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부터는 (주)타워피엠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장 신임 부사장은 앞서 주택산업연구원 세미나 등에 참여할 만큼 주택부문 전문가로 알려졌다.

중견사들이 대형건설사 출신을 영입하는 것은 업무 시스템과 노하우을 흡수하고 그들의 인프라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대보건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견건사들이 이와 같은 방식을 택했고 실제 실적으로 이어졌다.

대보건설도 민간부문에 공을 들인 결과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대보건설은 부천 춘의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제주 인제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광주 두암동 849-21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정비사업 3건을 수주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강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대보건설의 자체 아파트 브랜드는 하우스 디(haus-D)로 2014년 론칭해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간다. 하지만 하우스 디 이름을 단 민간아파트(오피스텔 브랜드 하우스 디 어반 제외)는 총 4곳 뿐이다. '동해 북삼 하우스디', '창원 남문 하우스디', '김제 옥산 하우스디', '하우스디 동백 카바나' 등으로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물량이다. 아직까지 대보건설의 대표 아파트 단지가 없는 것.

대보건설은 이 부분을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 도시정비 부분에서 해결할 방침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 도시정비 부분을 강화, 파일럿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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