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증가세···신규 사망 4명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13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6094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1일 1924건, 12일 1936건, 13일 2234건이다.

종류별로는 화이자 4853건, 아스트라제네카(AZ) 670건, 모더나 555건, 얀센 16건 등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4명이다. 이 중 2명은 화이자, 2명은 AZ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4건 늘었다. 27건은 화이자, 6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88건이다. 종류별로 화이자 126건, 아스트라제네카 48건, 모더나 13건, 얀센 1건 등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신고 사례는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84건 늘어 누적 3003건이 됐다. 신규 84건 중 주요 이상반응을 호소한 신고자는 4건이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3만9131건이다. 이는 이날 누적 접종 건수(3064만9269건)의 0.45% 수준이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0.62%, 모더나 0.61%, 화이자 0.29% 등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5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65명, 아스트라제네카 185명, 얀센 7명, 모더나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13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71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95명, 아스트라제네카 265명, 얀센 9명, 모더나 2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625건(화이자 283건·아스트라제네카 281건·얀센 45건·모더나 16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5386건(아스트라제네카 3천185건·화이자 1천849건·얀센 277건·모더나 7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