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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조코비치, 도쿄올림픽 출전 선언···‘골든슬램’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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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도쿄올림픽 출전 선언···‘골든슬램’ 기대감↑

등록 2021.07.16 11:15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랑스럽게 세르비아 테니스 대표팀에 합류하겠다.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적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사상 첫 '골든 그랜드슬램(골든슬램)'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해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한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면 골든슬램을 달성한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단식 우승을 독차지하는 '골든 슬램'은 여자부에서만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에 딱 한 차례 달성한 대기록이다.

따라서 조코비치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도쿄올림픽 남자테니스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앞서 이달 12일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반반"이라고 답했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되는 점을 염려한 듯 "최근 며칠 사이에 들려온 소식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앞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트위터에 일본의 테니스 신동으로 불리는 여섯 살 고지로에게 올림픽 참가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조코비치는 트위터에 "내 작은 친구 고지로를 실망시킬 수 없었다"고 적었다.

조코비치는 도쿄행을 결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불참 러시'는 계속됐다.

빅토리야 아자란카(14위·벨라루스), 안젤리크 케르버(22위·독일), 스베틀라나 쿠츠네초바(41위·러시아) 등 3명의 여자 단식 50위권 선수가 이날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중 아자란카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단식 동메달을 따낸 선수다.

케르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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