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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임원 A 갑질 고발···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네이버 노조, 임원 A 갑질 고발···재발방지책 마련 촉구

등록 2021.07.09 20:30

이지숙

  기자

네이버 사망직원 동료 “갑질 임원에 나도 당했다최인혁 전 COO 해임·재발방지 기구 구성 요구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노동조합이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을 겪던 네이버 직원 사망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책 마련과 책임자 해임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9일 성남시 네이버 본사 1층 로비에서 온라인 단체행동을 열고 임원 A씨에 대한 갑질을 고발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우 네이버 노조 조직국장은 ”지난해 고인과 함께 악명 높은 ‘그 분’의 직속 조직에 배속돼 일하며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겪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노조는 재발 방지를 위해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계열사 대표직에서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COO는 이번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본사에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사의를 표했으나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경영진 직위는 유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9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이고 네이버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방문해 최 전 COO의 자회사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조사·징계기구 노사 동수로 구성 ▲조직장에 편중된 인사평가 권한 축소 ▲불투명한 차별만 심화하는 보상구조 개편 등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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