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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감염재생산지수 1.24···정부 “수도권내 델타 변이 확산,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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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24···정부 “수도권내 델타 변이 확산, 시간 문제”

등록 2021.07.02 15:37

안민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사진=연합뉴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 상황이 비상이다. 정부는 주요 방역 지표를 근거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기초 재생산지수는 지난 일주일 평균 1.2를 넘어섰고, 서울과 인천·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는 1.24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기초 재생산지수 1.2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균일하게 분포돼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확진자가) 매우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신천지 교회 감염 양상, 그리고 (서울 광화문) 집회와 시위를 통한 폭발적 증가 등이 소규모·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졌고, 이를 억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질환자와 어르신 중에서도 백신을 안 맞은 분이 있기 때문에 까딱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취약계층으로 흘러 들어가 위중증·사망자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또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 변이)의 1.5배 전파력을 보여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전파력을 볼 때 앞으로 수도권 내 델타 변이의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걱정하면서 “델타 변이로 인한 영향이 더해지면 더욱더 나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의심 증상시) 즉시 검사, 마스크 사용, 손 위생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감염 재생산지수로 불리는 기초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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