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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만난 구자열 “기업투자 확대 위한 지원해달라”

박병석 만난 구자열 “기업투자 확대 위한 지원해달라”

등록 2021.06.10 16:41

이지숙

  기자

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0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핵심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며 국내에서도 기업투자 확대를 위해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을 만나 “대미 투자를 소부장 수출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최근 ‘K-반도체 전략’에서 발표한 것처럼 국내 관련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며 “해외 투자 규모에 맞춰 국내 투자도 늘어난다면 우리가 구축한 글로벌 밸류체인이 선순환하며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산업 등 핵심 산업에 대해서는 투자세액 공제 확대 등을 통해 국내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늘어나는 물동량에 비해 선박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물류비가 급증하고 해운 선복을 적시에 예약하기 어려운 상황도 전했다.

구 회장은 “해운 운임은 최근 1년만에 유럽항로 6배, 동남아항로 5배, 미주항로에서 2배 인상됐다”며 “특히 운송사와 운임을 협상할 여지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높아진 비용을 모두 떠안아야 하며 선복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운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급증된 해운 수요가 최소한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은 “중소 수출업계는 수출 주문이 늘어도 물류애로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대비용 증가로 걱정이 태산”이라며 “기업들의 물류비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가 관련 예산 요청시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 회장은 원격의료 논란에 휘말려 현재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9년 우리 수출에서의 서비스산업 비중은 19.7%로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해 제조업 중심 무역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수출 내 서비스 비중은 미국의 경우 50.1%, 독일 22.2%, 일본 28.5%다.

구 회장은 “국회에서 초당적인 협력으로 동 법안이 통과됐으면 하며 그렇게 돼야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조만간 국회에서 기본법 통과라는 낭보가 들려오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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