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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올 1분기 영업익 2897억원...증시 활황에 흑자전환

KB증권, 올 1분기 영업익 2897억원...증시 활황에 흑자전환

등록 2021.04.22 16:38

박경보

  기자

전년比 매출 줄고 영업익은 급증...“코로나發 글로벌 변동성 영향”

KB증권, 올 1분기 영업익 2897억원...증시 활황에 흑자전환 기사의 사진

지난해 1분기 증시 폭락으로 고전했던 KB증권이 올해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증시 활황과 개인주식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2일 KB금융의 잠정실적(연결 기준)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9653억원, 영업이익 28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KB증권의 실적은 전분기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2조1428억원, 1268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9%, 111.73%씩 급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WM부문은 개인주식 점유율이 상승한 가운데 해외주식 영업 강화에 따른 국내외 브로커리지 수익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온라인 고객자산은 24조원을 넘어섰고, 환전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서비스 가입계좌도 72만개를 돌파했다.

IB부문은 10년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DCM(채권자본시장)에서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한화종합화학, 현대중공업, 원스토어 등 대형IPO 주관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S&T부문은 시장변동성 확대 국면에 유연하게 대응해 채권운용수익을 제고했고 ELS 포지션도 안정화시켰다. 기관영업부문은 패시브거래수수료 및 LP 운용수익 제고, 대형 주식 블록딜 주선. 연기금, 보험사 등 핵심기관 해외주식 거래 증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상품들의 평가손익 변동성도 덩달아 높아졌었다”며 “지난해엔 유독 매출액이 컸기 때문에 올해 매출 감소는 착시효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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