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비트코인 결제 전격 지원

CU·GS25·할리스커피 등 머니트리 가맹점서 이용 가능

사진=델리오 제공

디파이 전문기업 델리오가 효성의 핀테크 계열사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함께 비트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델리오는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부터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디지털 자산 교환 플랫폼 ‘머니트리(MONEY TREE)’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를 제공하기 시작한다.

효성의 계열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자결제·O2O 비즈니스·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2017년 2월 서비스를 오픈한 플랫폼 ‘머니트리’는 누적 다운로드 350만건, 회원수 200만명을 등을 넘어섰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는 델리오와 머니트리 가입자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시 머니트리 내 ‘비트코인 결제’를 선택한 뒤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결제 시 적용하는 비트코인 시세는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BTC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 3월 글로벌 전자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은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일론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도 비트코인 결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도 가상자산 결제 지원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등 업계에선 가상자산 결제가 보다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델리오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는 기존 결제 및 카드 수수료 같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 시장이 도입 초기에 불과하지만 과거 결제 방식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던 만큼 비트코인 결제 시장 역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