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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인력 5% 이상 감축안 마련”

장석웅 교육감 “인력 5% 이상 감축안 마련”

등록 2020.11.23 15:20

노상래

  기자

“혁신넘어 미래 대비 조직 슬림화, 제반사항 신속 대응체제 갖춰 나가아“ 주문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인력의 5% 이상 감축 계획안을 제출하고, 행정과는 과별 업무조정안을 내년 3월로 예정된 도의회 임시회 전까지 최종 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23일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신규 행정 수요가 있을 때마다 본청 내에 사업 추진 전담인력 구성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증원해왔고, 반면 불요불급한 일은 과감히 털어내지 못했다” 며 “이로 인해 결국은 사업의 양적 확대, 인력증원을 가져왔고, 이는 고스란히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며 이 같이 주문했다.

이어 “지난 2년 간 무상교육, 돌봄 등 교육복지 확대, 고교 학점제와 같은 다양한 정책운영 및 개발에 필요한 행정수요의 증가로 조직은 커지고 인력도 늘어났다” 고 말하며 “아시다시피, 조직은 2국 체제에서 3국 체제로 확대됐고, 인력은 2년 간 전문직이 13%, 일반직은 5.5% 늘어났다”면서 “그런데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대응,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에듀테크 등 미래교육 기반조성을 위해 인력증원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고 빠듯한 살림살이를 토로했다.

특히 “앞으로 학생 수 급감에 따른 정부의 세입 감소, 교육부의 총액 인건비 기준 인력감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 이라며 “따라서 본청 업무는 국가정책 일몰사업, 국·과 간 업무중복 사업을 과감히 통합 조정하고 사업 이관 등 업무를 축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업무에 대한 적정설계와 합리적 업무분장으로 인력증원 없이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장 교육감은 그동안 소원했던 기술직과 소수직렬 등에 대한 인사제도와 관련해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우대받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고, 특히 기술직을 비롯한 소수직렬들이 하위직 때부터 폭넓은 업무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현장에 배치되는 유연한 인사제도를 오는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 나아가서 본청과 직속기관과 지원청의 복수직렬에 대해서도 직무분석과 역량검증을 통해서,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전문직·일반직을 불문하고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해서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낼 것” 이라며 “변방의 전남교육이 역동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혁신을 넘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하고, 제반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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