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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으로 시장 공략 드라이브

택진이형,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으로 시장 공략 드라이브

등록 2020.11.03 14:14

장가람

  기자

트릭스터M,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만 돌파2003~2014년 서비스한 ‘트릭스터’ IP 활용원작에 없던 PvP 추가, 색다른 즐거움 더해

(사진-엔씨소프트)(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M·리니지2M 등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 ‘리니지’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사로 체질 변신에 성공한 엔씨소프트가 이번엔 ‘귀여운 리니지’로 저연령층 공략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인기리에 서비스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4분기 내 정식 서비스가 목표다.

엔씨는 현재 트릭스터M 브랜드 사이트에 트릭스터M의 상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용자는 ▲드릴 시스템 ▲길드 시스템 ‘컴퍼니’ ▲장비 강화 시스템 등의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가 개발 중이다. 원작의 특이점으로 꼽힌 땅을 파서 아이템을 얻는 ‘드릴 시스템’과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 및 일러스트를 그대로 계승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는 이틀 만에 100만명이 참가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통해 저연령층 및 여성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성공을 견인한 ‘리니지’의 경우 ‘린저씨(리니지 하는 아저씨)’라고 불리는 3040 남성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모바일인덱스에서 발간한 리니지M 앱 사용자 동향을 살펴보면 리니지 전체 이용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1.6%로 절대적이다. 연령 비로는 30대가 절반이 넘는 56.9%를 자치했으며, 그 뒤로 40대(16.5%)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출시 리니지M과 시장을 양분 중인 리니지2M 역시 이용자층 절반이 30대이다. 리니지2M의 30대 이용자는 전체의 46.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40대(26.68%), 20대 (15.82%) 순이다. 카트라이더, 모두의 마블 등 캐쥬얼 게임으로 저연령층 이용자를 확보한 넥슨과 넷마블과 다른 양상이다.

실제 지난 7월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TRINITY WAVE’를 통해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장점을 흡수해 좀 더 라이트하며, 저연령층에 리니지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원작에는 PVP가 없었으나, 모바일에는 전투 시스템이 도입됐다.

실감 나는 전투를 위해 리니지처럼 충돌처리도 도입됐다. 만약 대립 중인 이용자가 길을 막고 있으면, 상대방을 죽여서 길을 뚫고 지나갈 수 있다. 합성과 강화 시스템도 존재하나, 리니지처럼 강화 실패 때 무기 파괴는 없다.

한편 엔트리브는 엔씨소프트가 지분 98%를 가진, 개발전문 자회사다. ‘트릭스터M’외에도 엔트리브 자체 IP를 활용한 ▲‘팡야M’ ▲‘프로야구 H3’ 등도 개발 중이다.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3는 올해 출시, 팡야는 내년 서비스 시작이 목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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