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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연속’ 에쓰오일, 2분기 연속 적자

‘코로나 충격 연속’ 에쓰오일, 2분기 연속 적자

등록 2020.07.24 10:31

이지숙

  기자

2분기 매출액 3조4518억, 영업손실 1643억 기록3분기 수요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의 회복세 지속 전망

에쓰오일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사진=에쓰오일 제공에쓰오일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피해가지 못했다.

24일 에쓰오일은 2분기 매출액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4.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66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에도 유가 급락 영향에 1조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에쓰오일 측은 “회사의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판매량이 6%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제품가격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그동안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은 유가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1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축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액 비중 75.1%를 차지한 정유부문은 매출액 2조5815억원, 영업손실 358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그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은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나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911억원, 10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 가운데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소됐으며 벤젠 스프레드의 경우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급락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과 중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확대됐다. PO 스프레드도 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으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3분기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정제마진의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올레핀 계열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활기유 부문도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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