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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생활방역 유지 타당”

정부 “코로나19 생활방역 유지 타당”

등록 2020.05.17 19:48

주동일

  기자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의 감염과 확산은 계속 발생할 것”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생활방역 유지가 타당하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는 최근 추세를 통해 볼 때 급격한 확산으로 번지지 않고 방역망 통제범위 안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여파는 방역망의 통제범위 안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말 영향을 조금 더 봐야하는 데다가, ‘조용한 전파자’ 가능성을 염두해 이태원 일대 방문자는 조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다른 국민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8명으로 나타났다. 박 차장은 16일 오후 6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해 약 6만1000건의 검사를 시행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서서히 방역망의 추적속도가 확산속도를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방역관리상황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방역관리체계 등 통제력은 의료체계 대응 가능 범위 이내로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로 인한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이상에서 80% 미만으로 낮아졌다.

정부는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집단 발생의 수와 규모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유지 등을 목표로 매주 지난 2주간의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평가 중이다.

박 차장은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고려할 때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교회나 학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의 감염과 확산은 계속 발생할 것이며, 이는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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