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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조 “내부 출신 CEO 환영···통합의 리더십 펼쳐야”

KT노조 “내부 출신 CEO 환영···통합의 리더십 펼쳐야”

등록 2019.12.27 20:32

이어진

  기자

구현모 KT 차기회장 후보. 사진=KT 제공.구현모 KT 차기회장 후보. 사진=KT 제공.

KT 이사회가 구현모 차기 CEO 후보자를 확정한 가운데 KT노동조합이 11년만의 내부 출신 CEO 선임을 환영한다면서도 통합의 리더십, 경영의 연속성 확보를 촉구했다.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KT노조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11년만에 내부 출신 CEO 후보자가 선임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사심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오로지 전문성과 역량만으로 KT의 미래를 이끌어갈 CEO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한 이사회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KT노조는 구 후보자에게 통합의 리더십과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KT노조는 “CEO 선임 과정에서 분열되고 찢겨진 구성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KT의 원대한 미래를 향해 모든 종사원이 하나가 돼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T는 그간 주인 없는 회사라는 세간의 오명대로 새로운 CEO가 오면 기존 사업방향과 경영방침이 바뀌거나 단기적 성과 창출에만 매진,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전례가 있었다”면서 “구 후보자가 KT를 속속들이 잘 알고 이해하는 인물인 만큼 지속 가능 경영의 토대 위에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KT노조는 구 후보자가 노조를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KT노조는 “후보자는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이 아닌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을 견지, 노동 존중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노조도 KT 경영의 한 축으로 경영감시와 참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KT노조는 “구 후보자는 남은기간 인수인계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노조는 노사가 힘을 합쳐 서비스로 국민에게 보답하고 KT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가는데 적극 협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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