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윤영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동력전달장치의 기어가 마모돼 열차 운행에 지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맹 본부장은 "시범 운행 기간에도 이 같은 문제가 1차례 발생해 열차 3대는 부품을 교체했으나 사고가 난 나머지 2대는 아직 교체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오늘 안에 두 차량도 모두 예비 부품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 측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달 안에 강도를 보강하고 재설계한 새로운 동력전달장치를 전 차량에 달기로 했다. 기계적 결함이고 하자 처리 기간이 지나지 않아 교체비 등은 장치 제작사가 부담한다.
월미바다열차는 운행 이틀째인 전날 오후 5시 37분(탑승자 40명)과 오후 7시 45분(탑승자 10명) 2차례에 걸쳐 월미공원역 전방 약 1㎞ 지점에서 운행을 멈췄다. 운행이 중단됐던 차량은 현재 구동 중인 5대 중 2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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