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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세화미술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전시회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전시회

등록 2019.09.24 13:05

이세정

  기자

사진=세화미술관 제공사진=세화미술관 제공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24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세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박화영, 유비호, 심철웅 3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재단 후원으로 운영된 미디어아트 플랫폼 ‘일주아트하우스’ 아카이브에서 출발했다. 2006년 이후 잠시 중단된 재단의 미디어분야 작가 지원사업의 맥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과거 일주아트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치룬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화영, 심철웅, 유비호 세 명의 작가를 다시 초청했다.

전시는 박화영 ‘비너스 밴딧, 씨어터 옵스쿠라 Venus Bandit, Theatre Obscura’, 심철웅 ‘없는, 그들 Void, Them’, 유비호 ‘찰라찰라 in between 0.013 seconds’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 작가는 2001년부터 2003년 사이 일주아트하우스에서 각각 개인전을 열었다.

박화영 작가의 개인전은 작가의 영화 ‘아미마모 미마모, 비너스 밴딧 Amimamo Mimamo, Venus Bandit(65분 장편영화)’과 맞닿아 있는 구성이다. 영화 속 퍼포먼스 현장을 오색(五色)으로 분할한 다섯 개의 공간으로 재구성한 미술관 전시와 함께 예술영화관인 씨네큐브에서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심철웅 ‘없는, 그들’展은 ‘귀환’에 대한 테마를 가진 신작과 함께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 시기 사회상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소련이 북위 38선 이북을 점령한 이후 남조선으로 내려온 전재민(戰災民)을 주제로 한 영상 작품과 오브제, 렌티큘러 액자 등 다양한 형태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유비호 ‘찰라찰라’展은 순간과 순간 사이의 영원성을 담아내고자 만물이 생성소멸하는찰나의 순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니터와 스크린벽을 통해 영상작품인 ‘말없이’와 ‘예언가의 말’, ‘상호침투’, ‘풍경이 된 사람’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에서 중견작가로 성장한 이들의 개인전으로 세화예술문화재단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연속되는 프로젝트로 미디어분야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는 과정으로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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