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2분기 영업익 99억원···전년比 50.9% 감소

동아에스티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9%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0.5% 증가한 151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60.3%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 지난해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TC 부문은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신제품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항결핵제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회성의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ETC부문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49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전년 대비 34.4% 증가한 67억원,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32억원,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전년 대비 61.9%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431억원으로 캔박카스는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30억원, 성장호르몬 그로토르핀은 전년 대비 8.0%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했다.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은 전년 대비 88.2%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R&D부분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인도는 발매,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완료,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 진행 중, 러시아에서 허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