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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억 횡령’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넷째 아들 국내 송환

‘320억 횡령’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넷째 아들 국내 송환

등록 2019.06.22 14:05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도피 21년 만에 파나마에서 검거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이 국내로 송환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손영배 단장)은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를 이날 낮 한국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정한근 씨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호송해 그간의 도피 경로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23일 오후 언론에 공개한다.

정 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해 스위스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 253억원도 체납한 상태다.

이에 검찰은 2008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횡령 혐의로 그를 불구속기소 했지만 재판에조차 불출석했다.

이후 대검 국제협력단은 2017년 정 씨가 미국에 체류 중이라는 측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소채 추적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에콰도르 당국으로부터 정 씨가 이달 18일 파나마로 출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정 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파나마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후 그가 국적기에 탑승하자마자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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