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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기인사 사라진다···연중 수시인사로 개편

현대차그룹, 정기인사 사라진다···연중 수시인사로 개편

등록 2019.03.27 14:32

수정 2019.03.27 14:49

김정훈

  기자

직급도 사장이하 4단계로 줄여사장-부사장-전무-상무 체재로

현대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승진한 현대·기아차 인사실장 김윤구 전무,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전무,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이화원 전무,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임원 수시인사에서 승진한 현대·기아차 인사실장 김윤구 전무,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전무,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이화원 전무,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한다.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이 '사장-부사장-전무-상무'의 4단계로 축소된다. 연말에 실시되는 정기 임원인사도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바뀐다.

현대차그룹은 4월1일부로 이러한 내용을 담아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제도 변경으로 조직의 유연성 및 해당 부문의 책임감 강화를 제고하기로 했다. 임원들의 업무 추진력과 전문성도 높인다.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 및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차원이란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의 성장기회 부여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제도 개편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도입한 출퇴근 및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 기업문화를 바꿔나가는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제도 개편에 맞춰 일부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기아차 인사실장 김윤구 전무와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이화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최근 구조조정에 들어간 중국 사업 조직도 뜯어고친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 서울 본사 조직을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조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사업체계 개편은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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