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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2차정상회담 노딜에 현대그룹 “아쉽다”

미북 2차정상회담 노딜에 현대그룹 “아쉽다”

등록 2019.02.28 18:39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현대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노이 선언에 금강산관광 재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더라도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원론적 수준의 문구는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합의문 서명 자체가 무산된 데 따른 반응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날 정상 합의문에 대북제재 완화 혹은 예외 인정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경우 현정은 회장이나 그룹 명의로 환영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이지만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없고 남북, 북미 당국간 협상을 지켜봐야 하는 답답한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지난해 12월 말 5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북사업 재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1999년 출범한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등 현대그룹의 남북 경협 사업을 주도하는 회사다. 지난달 ‘남북 경제통’으로 꼽히는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남북경협 사업 재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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