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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구본준 LG 부회장, 향후 거취 전망 ‘분분’

물러나는 구본준 LG 부회장, 향후 거취 전망 ‘분분’

등록 2019.02.20 18:00

최홍기

  기자

LG전자·LG화학 다음달 등기이사직 퇴진LG “관련 어떠한 내용도 거론된 바 없어”

구본준 LG 부회장이 LG전자 LG화학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구광모 LG회장 체제가 공고히된 가운데 구본준 부회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LG전자와 LG화학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각각 다음달 15일과 16일에 개최한다.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15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에는 기타 비상무이사직에 있던 구본준 부회장이 물러나고 권영수 LG부회장을 신규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LG화학도 다음날인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 대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신규등기이사로 선임한다. 부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이면서 구 부회장은 LG내 모든 직함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구 부회장이 지난해 말 공식 퇴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계열분리 등 구 부회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그동안 LG그룹은 경영권의 세대교체와 함께 희성그룹, LIG그룹, LS그룹 등 계열분리가 꾸준히 진행돼 왔다.

구본준 LG 부회장구본준 LG 부회장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회사들은 정유, 유통, 건설, 패션 등 LG그룹 주력 사업과의 관련성이 적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LG상사 등 구체적인 회사명도 거론이 돼 왔다.

그러나 LG그룹에서는 현재 계열분리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논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계열분리 등 지난해부터 (향후 거취에 대해)여러 말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사안자체에 대해 얘기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구 부회장이 LG 지분 7.72%를 가진 2대 주주로서 당분간 우호주주로서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구 부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은 매년 20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지분이다.

한편 구 부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3남으로 금성반도체와 LG화학, LG반도체 등을 거쳐 LG상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주도해오다 구광모 회장의 경영승계에 맞춰 지난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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