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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카드사 경쟁력 강화·사업 확장 나선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카드사 경쟁력 강화·사업 확장 나선다

등록 2019.01.15 07:10

수정 2019.01.15 07:16

한재희

  기자

연임 성공한 임영진 사장···변화 통한 기회 강조‘코카콜라’ 사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예고카드 없는 고객도 고객 범주에···신사업 추진디지털·빅데이터 강화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카드사 경쟁력 강화·사업 확장 나선다 기사의 사진

“코카콜라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방법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그리고 있는 미래 전략이 담겨있는 말이다. 임 사장은 지난해 말 단행된 신한금융그룹 인사 태풍 속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예고된만큼 사업 다변화와 카드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 사장은 위기 대응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디지털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변곡점’을 강조했다. 카드 수수료 개편과 결제수단 다양화 등 카드업계 안팎의 상황에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자는 뜻이다. 근본적인 변화와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복안으로도 읽힌다.

코카콜라의 사례를 통해 ‘틀을 깨는 혁신’을 역설한 점도 안정적인 운영보다는 변화를 통한 성장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코카콜라는 최근 세계 2위 커피전문점 ‘코스타’를 인수하면서 뜨거운 음료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했다.

특히 임 사장은 카드가 없는 회원까지 고객 범위를 확장해 생애주기별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디지털화,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과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데이터나 개인사업자 CB(신용평가) 등의 산업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루어졌다. 디지털과 빅데이터 사업을 맡고있는 플랫폼사업그룹 중심으로 에자일(Agile)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플랫폼 비즈니스모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초연결·초개인화 경영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실시 됐다. 미래 수익력 제고를 위해 오토금융·Fee-biz·렌탈 등 3대 사업라인을 강화했는데 오토사업본부와 수입차금융팀을 신설하고 수입차금융센터를 1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중개수수료 기반의(Fee-based) 사업라인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을 구축하고 렌탈사업 전담 조직도 신설됐다. 자동차 금융의 경우 공유경제 확산을 감안해 렌털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사업 영역 확대의 한 축이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동남아지역의 인구 1억명 이상, 은행이 나가 있는 해외 시장 공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당초 지난해 말 현지 당국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를 넘겨 이달 중 승인이 완료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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