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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정부지원 없으면 내년부터 자본잠식

현대상선, 정부지원 없으면 내년부터 자본잠식

등록 2018.11.27 20:33

이한울

  기자

현대상선, 정부지원 없으면 내년부터 자본잠식 기사의 사진

현대상선이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당장 내년부터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삼일회계법인은 관계기관에 이 같은 현대상선 경영 실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선 부채는 올해 2조5490억원, 2019년 3조3207억원에서 2020년 5조2171억원으로 급증한다.

이어 2021년 6조2천304억원, 2022년 6조6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자산은 3조262억원이다. 내년부터 부채 규모에 못 미친다.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자본잠식률이 100%를 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실사 결과만 놓고 보면 현대상선은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게 합당하다.

그러나 정부는 한진해운에 이어 현대상선까지 파산할 경우 원양 국적선사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토대로 경영실사를 거쳐 일단 영구채 발행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지원을 최근 결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2022년까지 현대상선의 자금 부족은 최대 6조372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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