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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로’ MP그룹···체질개선 노력 通할까

‘상장폐지 기로’ MP그룹···체질개선 노력 通할까

등록 2018.11.22 21:33

수정 2018.11.26 11:40

서승범

  기자

한국거래소 내달 3일 MP그룹 상장폐지 여부 결론개선기간 동안 기업신뢰 회복·재무구조 개선 총력개별 실적 4년도 연속 적자 위험 심사위 걸림돌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금융투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내달 3일까지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2일 전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MP그룹이 지난달 24일 기간 연장을 신청한 데 따라 기한이 미뤄졌다.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된 후,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기업심사위원회에서는 MP그룹의 지배구조 투명성, 기업계속 가능성, 기타투자자보호 등을 엄밀히 따져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P그룹은 개선기간이 주어진 이후 상장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재무제표 개선을 위해 서초동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자회사 MP한강 주식 일부를 처분하기도 했다. 이 결과 연결 기준 3분기 부채는 557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500억원대에 달하는 금융부채는 모두 정리했다.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54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영업을 통해 창출된 현금흐름도 8692만원으로 소폭이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본사 인력 30% 가량을 줄이기도 했다.

논란이 된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해 ‘투명경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자사주 210만주를 출현, 복지재단도 설립하고 식자재 구입 등의 계약도 다시 체결했다.

또 정 전 회장이 퇴진한 후 바로 전문 경영인으로 CJ그룹 출신인 김홍연 대표를 영입해 경영구조를 싹 개편했다.

MP그룹의 남아있는 걸림돌은 개별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개별 기준으로는 -4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올해 4분기 수익을 올려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MP그룹은 개별기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현행 코스닥 퇴출요건 규정상 상장사의 매출액이 30억원 아래로 내려가거나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 등을 거쳐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

‘상장폐지 기로’ MP그룹···체질개선 노력 通할까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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