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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보수 발언 이언주 의원 “나라꼴 독재시대로 돌아가”

연일 보수 발언 이언주 의원 “나라꼴 독재시대로 돌아가”

등록 2018.10.29 17:15

수정 2018.10.29 17:17

임대현

  기자

한국당 이적 위한 움직임?···바른미래당과 대치적 발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페이스북 캡처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페이스북 캡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연일 보수주의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행보에 이목이 끌린다.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극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던 이 의원은 다시 “그때는 경제라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진보정당에서 당선됐지만, 최근엔 자유한국당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다.

지난 28일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꼴이 70-80년대 독재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그때는 경제라도 좋았는데 지금은 나라 경제는 팽개치고 국제정세나 한미동맹도 무시하고 오로지 북한만 외쳐대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장기집권을 위한 여론조작과 언론탄압, 야당, 소상공인, 기업인, 기독교, 우파 성향의 연예인과 전문가 학자들 등 반대파 탄압에 혈안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독재시대’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선 이언주 의원이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경기 광명시 을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재선을 했지만, 최근 고향인 부산 영도에서 자주 활동하고 있다. 영도의 경우 김무성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데, 김 의원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의원은 29일 오전 CPBC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과 뜻이 같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특별재판부 설치’에 합의한 가운데, 해당 합의에 찬성한 바른미래당 소속임에도 이 의원은 이를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라디오에서 이언주 의원은 “발상이 놀랍다. 어떻게 국회나 시민단체가 재판부를 구성할 생각을 하냐”며 “헌법이 규정하는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재판부에 대해 “인민재판부”라고 비유했다.

또한,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이 내놓은 보수적 발언에 대한 비판에 “헌법이 얘기하는 시장경제 질서의 근간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우리가 사회주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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