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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신한금융 매각 협상에도 사명 변경 강행

ING생명, 신한금융 매각 협상에도 사명 변경 강행

등록 2018.08.23 11:49

장기영

  기자

내달 3일 오렌지라이프로 변경1999년 이후 20년만에 새간판

서울 중구 ING생명 본사.서울 중구 ING생명 본사.

ING생명이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신한금융지주의 지분 매각 협상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사명 변경을 강행한다.

ING생명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오렌지라이프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현재 MBK파트너스와 신한금융지주간 지분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사명 변경을 연기하거나 결정을 철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기존 계획대로 9월 3일부터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ING생명의 사명 변경은 지난 2014년 12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옛 모회사 네덜란드 ING그룹과 5년간 체결한 브랜드 사용 계약이 올해 12월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ING생명이 사명을 바꾸는 것은 20년만이다. 1987년 조지아생명 한국지사로 설립돼 1999년부터 현재의 사명을 사용해왔다.

새 사명인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2년여간 실시한 고객신뢰도 조사, 해외 벤치메카팅, 브랜드 전문컨설팅 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ING생명은 새 사명 후보군을 오렌지라이프, 오렌지생명, 일라이온(Ilion)생명 등으로 압축해 검토를 진행해왔다.

오렌지라이프는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고객의 든든한 금융생활을 리드한다’는 목표에 따라 ▲젊고 활기찬(Young & Active) ▲고객을 위한 변화에 민첩한(Agile) ▲변화에 앞장 서는(Leading) ▲계속 성장하는(Growing) 등 브랜드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오렌지라이프에는 ING생명의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의 신뢰가 담겨 있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객의 활기찬 삶을 상징한다”며 “앞으로 고객의 든든한 금융생활을 이끄는 오렌지라이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이날 주총에서 김형태 김앤장법률사무소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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