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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강원 강릉 시간당 93㎜ 폭우···피해 속출

‘호우경보’ 강원 강릉 시간당 93㎜ 폭우···피해 속출

등록 2018.08.06 10:52

김선민

  기자

‘호우경보’ 강원 강릉 시간당 93㎜ 폭우···피해 속출. 사진=연합뉴스‘호우경보’ 강원 강릉 시간당 93㎜ 폭우···피해 속출. 사진=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릉에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6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속초 208.9㎜, 강릉 강문 178.5㎜, 고성 현내 172.0㎜, 속초 설악동 155.0㎜, 양양 107.0㎜, 강릉 102.0㎜, 대관령 34㎜ 등의 강수량이 관측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오전 3~4시 사이 강릉의 시간당 강수량은 93㎜로 2002년 8월 태풍 루사의 시간당 강수량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접수된 피해현황은 도로 등 공공시설 침수가 22건, 주택 및 하수 역류 등 사유시설 침수가 45건이다. 교2동에서는 이재민 1명이 발생, 인근 경로당으로 이동조치 됐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피해가 커졌다. 새벽에 시간당 92mm의 비가 내린 강릉에서는 KTX강릉역 대합실이 한 때 침수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직원들은 역사 안으로 들어온 물을 빼낸 뒤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빗물을 막고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에서도 집중호우에 피해가 속출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도로범람, 주택 침수 등 90건의 크고 작은 민원이 접수됐다.

한편, 이날 폭우로 동해안과 산지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동해안 지역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주택침수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나 야영객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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