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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中·美, 서버D램 수요 하반기도 지속”(종합)

[컨콜]SK하이닉스 “中·美, 서버D램 수요 하반기도 지속”(종합)

등록 2018.07.26 10:53

강길홍

  기자

2Q 실적 사상최대···영업익 5조 돌파“서버D램 공급량 하반기도 계획대로”“공급량이 수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주52시간 제도 잘 적응해 가고 있어”

SK하이닉스 “中·美, 서버D램 수요 하반기도 지속”(종합) 기사의 사진

SK하이닉스가 2018년 2분기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SK하이닉스는 매출액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 순이익 4조3285억원으로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9%, 2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서버D램 공급은 중국이나 미국이나 상반기에 계획대로 다 진행됐다”면서 “하반기 공급 계획에도 변동이 없는 상태로 오히려 예정된 물량을 당겨서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버 D램 물량의 90%가 장기계약(LTA)을 맺고 있어 하반기에도 공급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현재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LTA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LTA에 구속력은 없지만 현재 시장상황에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LTA는 구속력이 없는 게 맞지만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 고객들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며 “상반기에도 오히려 약속된 LTA 이상을 고객들이 요청했지만 오히려 물량이 부족해 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SK하이닉스는 “낸드 판매량은 2분기에는 30% 중반의 빗그로스(비트단위 환산 성장률)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20% 수준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까지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 8조원의 케펙스(CAPEX, 미래 이윤창출을 위한 지출비용)를 지출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케펙스가 지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상당부분 설비 투자가 진행돼야하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낮겠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의 케펙스 지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x나노(10나노 후반) 공정기술은 올해 말까지 3분의 1 수준으로 확장하고 1y나노(10나노 중반) 공정기술은 4분기 중 내부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부터 양산과 내년 초부터 양산과 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52시간 제도 시행으로 인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주52시간 제도는 연초부터 각 분야에 걸쳐서 예행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분야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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