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임시총회에서 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경총 사무국 내 문제로 인해 회원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이러한 혼란을 조속히 봉합하는 동시에 경총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업무 절차·제도·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회장은 “부문별·업종별·규모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위원회를 설치해 경총 정책개발 과정에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앞으로 새로운 경총을 만들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일자리와 근로시간 문제는 우리 경제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회장은 “다행히 최근 당‧정‧청이 저희 경총의 건의를 받아들여 근로시간 단축 시행 후 6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인가연장근로의 허용범위를 확대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재량근로제 개선을 비롯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개선방안이 입안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정관 개정을 통해 경총의 업무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우리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존 노사관계 중심에서 경제·사회 이슈를 포괄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경총의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회장은 “임시총회의 또 다른 의안인 임원 임면(안)을 통해 본회 사무국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이 하루속히 수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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