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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서 연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경영의 목적은 이익 아닌 인간”

‘UN서 연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경영의 목적은 이익 아닌 인간”

등록 2018.05.13 13:39

수정 2018.05.13 15:41

장기영

  기자

UN·세계중소기업협회 포럼 참석한국 기업인으로 처음 기조연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UN과 세계중소기업협회(ICSB)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UN과 세계중소기업협회(ICSB)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익이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전 세계 중소기업 경영자와 학자, 관료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UN과 세계중소기업협회(ICSB)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기업에게 이익은 생존을 위한 연료지만, 그 자체가 경영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속 가능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주제로 연설했다.

신 회장은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에 대해 “고객과 직원, 투자자, 지역사회, 정부당국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모두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인본주의적 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경영의 최종적인 수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가 직원을 만족시키고 직원이 고객을 만족시키면 만족한 고객이 저절로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게 된다”며 “회사가 모든 이해관계자를 균형 있게 고려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지속가능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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