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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실사, 핵심자료는 아직···부도는 생각 안 해”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실사, 핵심자료는 아직···부도는 생각 안 해”

등록 2018.03.28 14:25

차재서

  기자

“실사자료 85% 확보···GM에 추가 요청해”“4월20일 이전까지는 중간보고서 나올 듯”“한국GM 4억5000만달러 필요···협조할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금호타이어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 실사와 관련해 핵심 자료는 아직 받지 못했지만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식적으로는 자료가 85% 가까이 들어왔다고 하지만 실사팀에서는 전달되지 않은 핵심 자료가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전날 배리 엥글 GM 사장과의 면담에서 이 부분을 전달했으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분석 등 자료는 많이 들어왔다고 본다”면서 “기업의 내부잔고라는 게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무작정 요구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GM 측에서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실사 일정을 얼마나 당길 계획이냐는 질문에 “4월20일전까지는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중간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 정도면 대화를 진전시키고 준비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한국GM에 제공하기로 한 브릿지론과 관련해서는 “본계약이 체결되고 뉴머니(신규자금)가 들어오면 상환한다는 조건하에 실사 기간 중에 필요한 돈을 지분만큼만 협조한다는 것”이라며 “산은과 GM이 동일한 조건으로 담보를 잡고 이는 신규자금이 들어와서 상환될 때 자동 해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보는 매출채권이나 공장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실무진에게 맡기겠다”며 “한국GM이 4월27일까지 필요한 돈은 4억5000만달러”라고 언급했다. 특히 브릿지론은 본계약을 가기 위한 중간다리인 만큼 자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한국GM의 부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파국으로 몰고가기 보다는 최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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