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보다 829명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선발 예정인 4,000명 보다 2.28배 많은 청년이 신청했다. 신청자가 제출한 활동계획서를 분석해보면 다양한 구직활동을 하기 위해 청년수당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자격증 취득(25.5%)과 어학시험(24.9%)이었으며 그 외 스터디모임(12.8%) 등이 있었다. 또 신청자의 12.8%가 문화예술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7%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인 구직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상담(35.8%)이었고 진로설정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청년도 29.6%로 조사돼 단순 일자리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지지, 자기탐색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 결과는 4월10일 오후 6시 이후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은 7월부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심리정서지원, 직무교육, 커리어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작년 청년수당 지급 경험을 통해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불안과 고립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전국으로 확산돼 각자도생의 사회를 극복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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