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기존 입찰자였던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재매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상표권 이슈로 수차례 불거진 금호산업의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 혹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리스크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2년 연속으로 매출보다 큰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면서 수주잔고를 꾸준히 채워왔다”며 “워크아웃 기간 동안의 수주 공백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4분기 실적을 통해 비로소 기확보한 잔고가 매출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올해는 3년만에 외형 성장이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 33.5%에 대한 가치가 3200억원 수준으로 금호산업의 시가총액 3500 억원과 맞먹고 금호산업의 영업가치만 490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되어있는 상황”이라며 “내재가치를 반영하기 이전에 멀티플의 정상화가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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