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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설계 결함 논란 ‘일파만파’···보안 패치 시 성능저하 불가피

인텔, 설계 결함 논란 ‘일파만파’···보안 패치 시 성능저하 불가피

등록 2018.01.04 09:33

이어진

  기자

보안 업데이트 때 5~30% 성능 저하 CEO, 결함 논란 속 주식 매도 ‘도마 위’

세계 1위 프로세서 제조사 인텔의 제품에 근본적 설계 결함으로 보안에 문제가 있고 운영체제 상의 보안패치가 제공되도 최대 30%까지 성능저하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안 결함 논란 속 인텔의 CEO가 지난해 말 다량의 주식을 매도한 사실도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인 더레지스터는 2일(현지시간) 인텔 프로세서의 근본적 설계결함에 따른 보안 버그를 없애기 위해 리눅스와 윈도우 운영체제의 커널이 재설계됐다며 이러한 업데이트를 통해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이 모델에 따라 5~30% 가량 저하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함은 지난해 말 인텔의 프로세서 관리엔진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알려졌다. 설계결함으로 인해 이용자 정보가 저장되는 커널메모리 내용이 외부로 흘러나갈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야기한다고 더레지스터는 설명했다. 프로세서단의 문제여서 윈도우, 리눅스, 맥 등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레지스터는 “리눅스와 윈도우의 업데이트로 인해 인텔 제품의 성능이 저하된다. 아직 벤치마킹 중이지만 모델에 따라 5~30% 수준의 속도 저하가 발생된다”면서 “애플의 맥OS도 업데이트 해야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주 중 패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의 설계결함과 이에 따른 성능저하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 속 인텔의 주요 임원들이 지난해 말 보유 지분을 처분한 사실도 드러나며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기즈모도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CEO는 지난해 11월29일 대표이사가 보유해야할 최소 지분 25만여주를 남기고 모두 매도했다. 인텔 대변인은 기즈모도에 “미리 준비됐던 지분 매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기즈모도는 주요 보안 결함을 해결하는 개발 과정에서 매도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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