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 서울 21℃

  • 인천 19℃

  • 백령 15℃

  • 춘천 18℃

  • 강릉 20℃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1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1℃

  • 전주 23℃

  • 광주 19℃

  • 목포 20℃

  • 여수 20℃

  • 대구 22℃

  • 울산 18℃

  • 창원 21℃

  • 부산 19℃

  • 제주 19℃

현대모비스 ‘사회 공헌’ 글로벌 부품 기업 철학 담다

현대모비스 ‘사회 공헌’ 글로벌 부품 기업 철학 담다

등록 2017.12.28 13:07

윤경현

  기자

글로벌 기업 평가 덕목 기준 갖춰‘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주니어공학교실’최근 어린이 양궁교실 추가현대자동차그룹 신사회공헌전략 반영

현대모비스는 지난해까지 4개의 핵심 테마(4대 MOVE. SAFE, HAPPY, GREEN, EASY)로 운영되어온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회공헌전략을 반영해 올해 어린이 양궁교실을 추가하며 5대 MOVE(Dream MOVE)를 확대했고 앞으로 6대 MOVE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까지 4개의 핵심 테마(4대 MOVE. SAFE, HAPPY, GREEN, EASY)로 운영되어온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회공헌전략을 반영해 올해 어린이 양궁교실을 추가하며 5대 MOVE(Dream MOVE)를 확대했고 앞으로 6대 MOVE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현대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기업 평가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에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역량을 십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 ‘친환경 생태숲 조성’,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 여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작년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가 7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1091개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처럼 어린이 교통안전을 증진하는 투명우산을 나누면서 ‘사연 신청’, ‘UCC 공모전’ 과 같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산을 나눠주는 참여형 공모방식을 도입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나눔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6월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강소를 시작으로 현재 북경, 상해, 무석 등지에서 매년 3만여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실시했다. 현재는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들로 확대돼 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전국 시도(市道)에서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이동과학버스는 지난해 강원도 철원, 경남 남해, 전남 장성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총 21여개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에서는 유럽연구소와 함께 유럽 지역 최초의 수업을 실시했고, 중남미에서는 현대자동차 에콰도르 포니 수출 50주년 행사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에서는 유럽연구소와 함께 유럽 지역 최초의 수업을 실시했고, 중남미에서는 현대자동차 에콰도르 포니 수출 50주년 행사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대상 학교들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은 물론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와 한국공학한림원, 한양대학교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센터가 협력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교보재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공모전’도 진행했다. 이 공모전은 직원들이 각자 몸담은 분야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업계 신기술 등을 주재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재를 제안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임직원 재능기부 차원에서 매년 초 공학교실 교습을 담당할 강사진을 선발하고 강사진이 초등학교 과학수업에 적합한 교습법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강사 육성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2012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친환경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 생태숲은 완공 후 진천군에 기부 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인공적인 숲 조성은 지양하고 특히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소나무 4800여그루를 심는 ‘숲 산림 탄소상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한 산림 탄소 흡수량은 연간 약 31.1tCO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친환경 생태숲에 이르려면 ‘농다리’를 건너야 한다. 미호천을 가로지르는 약 100m의 돌다리로 미호천의 빠른 유속에도 불구하고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지역 명소다. 농다리를 지나면 숲 산책로, 농암적과 고라니 서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친환경 생태숲에서는 숲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숲 걷기, 경관 보기, 숲 호흡 등 숲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습지 관찰과 조류관찰, 가족 생태교실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친환경 생태숲은 현재 대부분 개장돼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수변 야외음악당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지난 2014년부터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현대모비스의 직원들이 이들을 도우는 여행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또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 ㈜ 이지무브가 함께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동화책을 제작해 전국 어린이시설 등에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 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현대모비스는 9월 국내 시범수업과 11월 중국 천진 양궁교실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외 사업장 주변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연 11회 가량 정규 양궁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는 9월 국내 시범수업과 11월 중국 천진 양궁교실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외 사업장 주변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연 11회 가량 정규 양궁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이밖에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지난 9월 런칭했다.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미래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85년부터 30년 넘게 여자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4개의 핵심 테마(4대 MOVE. SAFE, HAPPY, GREEN, EASY)로 운영되어온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회공헌전략을 반영해 올해 어린이 양궁교실을 추가하며 5대 MOVE(Dream MOVE)를 확대했고 앞으로 6대 MOVE로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