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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로 구직자 ‘고목사회’, 직장인 ‘다사다망’ 꼽아

올해의 사자성어로 구직자 ‘고목사회’, 직장인 ‘다사다망’ 꼽아

등록 2017.12.13 15:47

김선민

  기자

올해의 사자성어로 구직자 '고목사회', 직장인 '다사다망' 꼽아. 자료=인쿠르트올해의 사자성어로 구직자 '고목사회', 직장인 '다사다망' 꼽아. 자료=인쿠르트

올해의 사자성어로 구직자들은 '고목사회'(枯木死灰), 직장인들은 '다사다망'(多事多忙)을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 389명과 직장인 1372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 속 구직자들은 아무런 의욕 없이 한 해를 보냈음을 뜻하는 '고목사회'(20.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말라 죽은 나무와 불이 꺼진 재를 일컫는 말로, 기가 없고 용기도 없음을 뜻하는 말. 이어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전반측'(10.9%)이 2위에, 공동 3위(12.9%)에는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는 의미의 '다사다망'이 올랐다.

직장인의 응답 역시 '바쁘게 지냈다'는 답변이 많았다. '다사다망'(13.5%)을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해 준 사자성어로 꼽은 것. 이어 스스로 제 살길을 찾으려고 애썼다는 '각자도생'(13.4%)도 상위에 올랐다.

올 한해를 대표할 이색 사자성어(네글자 조합의 신조어)에 대해선 구직자와 직장인 모두 '촛불민심'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문대통령', '탄핵가결' 등 정치적 이슈를 담은 사자성어가 많은 선택을 받았고 '수능연기', '포항지진'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구직자는 '페미니즘', 직장인은 '황금연휴' 등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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