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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국내 판매 허가···사용법은 2년 마다 새 제품 교환 권장

생리컵 국내 판매 허가···사용법은 2년 마다 새 제품 교환 권장

등록 2017.12.07 16:57

수정 2017.12.07 16:58

전규식

  기자

생리컵 사용법(사진 = 식약처 제공)생리컵 사용법(사진 =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판매를 허가한 가운데 생리컵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리컵 사용법은 구매할 때는 본인의 질 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를 검지손가락으로 확인한 후 신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약 5분간 소독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나 알코올로 소독해서는 안 된다.

생리컵은 일반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용시간은 활동량이나 생리혈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물로 씻어 건조해 보관한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서다. 2년 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권장된다.

실리콘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질 내 진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성장기 청소년,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자궁내피임기구(IUD)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 독성쇼크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생리컵을 제거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다. 국내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가된 생리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펨캡(Femcap)사가 만든 것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입업체에 따르면 페미사이클은 내년 1월부터 국내에 판매된다. 3가지 크기의 제품이 4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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