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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갑질 논란에 “욕설안해···사실과 달라”

BBQ, 윤홍근 회장 갑질 논란에 “욕설안해···사실과 달라”

등록 2017.11.14 16:48

최홍기

  기자

공정위발 갑질청산 선포 무색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윤홍근 회장의 갑질논란에 발끈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14일 BBQ는 “윤홍근 회장의 가맹점에 대한 욕설및 갑질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욕설은 하지도 않았고 사실파악이 되지 않은 가운데 압박을 받다보니 나온 얘기를 그대로 보도했다는 해명이다.

앞서 YTN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5월 서울 삼성동의 BBQ 가맹점에 예고 없이 찾아왔고 주방에 들어가려다 직원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제지 하자 해당 지점을 폐쇄하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BBQ 관계자의 사과 발언도 공개됐다.

가맹점측은 이에 대해 항의하자 BBQ가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중량이 모자라는 닭을 공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가뜩이나 가맹점과의 상생을 선포하며 갑질 청산을 강조했던 BBQ의 이미지가 이번 논란으로 색이 바라졌다는 지적이다. 당시 BBQ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의 갑질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이를 청산하겠다며 동행방안을 발표했다.

총 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행방안에는 가맹점주들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가맹본사와 점주들의 상생방안이 주를 이뤘다. 가맹점과의 동반행복위원회 설치 및 운영, 필수구입품목최소화 및 마진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성과공유를 위한 패밀리주주제도 도입, 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수용 및 디자인 개발비 등 현실화, 패밀리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 로열티 제도 도입, 일자리 창출, 제품다양화 정책 등이다.

비비큐 관계자는 “윤 회장의 욕설은 사실과 다르다. 그런 욕설을 한 적이 없다”며 “닭 유통기한과 관련해 업무상 잘못 전달될 수 있지만 고의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bhc의 법적 갈등으로 침체된 분위기에 이어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bhc는 BBQ를 상대로 2300억원대의 물류용역대금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중이다. bhc가 BBQ로부터 떨어져나왔을 당시에도 매각가를 부풀렸다며 서로 공방을 벌이더니 최근에는 물류계약과 관련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bhc가 BBQ로부터 독립한 이후 서로에 대한 감정싸움이 최고조에 올랐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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