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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다음주로···왜 늦어지나?

삼성전자, 임원인사 다음주로···왜 늦어지나?

등록 2017.11.10 17:34

강길홍

  기자

사장단-임원인사 삼성전자 단독 처음진행계열사 인사와 동시 진행될 가능성 높아져올해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늦어졌을수도미래전략실 팀장 복귀 여부에 관심 쏠려

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 임원인사가 다음주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주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던 만큼 늦어지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임원인사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인사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적이 없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사업부문장 인사에 이어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 이후 4~5일 내에 임원인사를 발표했던 만큼 이번주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장단 인사 이후 열흘 이상 지난 시점에 임원인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처럼 삼성전자 임원인사가 늦어지면서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던 인사를 삼성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살펴볼 부분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임원인사를 단행하기는 했지만 사장단 인사부터 임원인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각 계열사별로 인사가 진행되는 만큼 삼성전자 임원인사 이후에는 각 계열사별로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계열사 임원인사까지 염두에 두면서 삼성전자의 임원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사장단 인사에서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임원인사에서도 대규모로 진행하다보니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227명의 승진자가 나왔지만 2014년부터 지속적해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5월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는 승진자 수가 96명에 그쳤다.

그동안 임원 승진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올해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승진자 규모도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승진 잔치’가 예상된다.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도 승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임원인사 이후 조직개편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임원인사와 함께 전자계열사 인사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던 날 삼성SDS, 삼섬디스플레이 등도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계열사와 동시에 인사를 단해할 경우 미래전략실 팀장 출신의 복귀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앞서 미전실 인사팀장 출신인 정현호 사장이 사업지원FT장으로 복귀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을 제외한 미전실 팀장 출신 가운데 김종중 전략팀장, 성열우 법무팀장, 임영빈 금융일류화추진팀장, 이수형 기획팀장, 박학규 경영진단팀장,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박학규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무통으로 꼽히는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대신 전자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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