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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회장 숙원 이번엔···

[DGB, 하이투자證 인수 박차]박인규 회장 숙원 이번엔···

등록 2017.11.01 11:36

수정 2017.11.01 14:15

신수정

  기자

종합금융그룹 발돋음 위해 절실우리은행·BNK금융 최대 경쟁자

박인규 대구은행장. 사진=대구은행 제공박인규 대구은행장. 사진=대구은행 제공

박인규 DGB금융 회장의 숙원이 이뤄질까. 창립 50주년을 맞은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을 두고 BNK금융, 우리은행 등도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어 박인규 회장이 인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1일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인수를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DGB금융이 매각주관사인 EY한영과 실사 등의 업무를 모두 마친 상태로, 가격을 포함한 인수 조건을 놓고 현대중공업측과 직접 협상에 나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DGB금융은 이달 안에 하이투자증권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은 2020년까지 지방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돌아다니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DGB자산운용(전 LS자산운용)을 인수하고 얼마 전까지는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적극적이었지만, 박인규 DGB금융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지면서 흐지부지 됐다.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한 곳은 DGB금융뿐이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BNK투자증권이다. 신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35년 증권맨 이력을 바탕으로 IB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시나리오에 무게감이 쏠리는 가운데 KB증권처럼 M&A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IMM PE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하이투자증권의 우회 인수를 노리고 있다. PEF 운용사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활용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DGB금융은 법률 전문가 자문과 내부 협의를 통해 조만간 인수 향방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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