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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中 공장 승인 ‘긍정적’···내달 전문가위서 결론

LG디스플레이, 中 공장 승인 ‘긍정적’···내달 전문가위서 결론

등록 2017.10.30 14:16

한재희

  기자

30일 3차 소위원회 열려···기술 유출 우려 중점 논의내달 중 전문가위원회에서 승인 여부 결론 날 듯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국 공장 승인을 고민 중인 정부가 내달 중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공장 건설계획 승인 여부를 심의하는 3차 소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소위원회는 앞서 LG디스플레이에 요청한 보완 자료를 중심으로 기술 유출 위험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과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 등을 위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다음 심의 단계인 전기·전자전문가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의 절차도 남았고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소위원회)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기술 유출에 대해 “시스템 상에서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다”면서 “기술 초격차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OLED 시장을 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 접근을 위해서도 공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LCD 시장에서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LCD 패널 가격 하락 등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OLED로의 전환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문가위원회는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위원회가 소위원회에 심의 여부를 맡긴만큼 소위원회의 의견과 같은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후에는 마지막 심의 단계인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지난 7월 중국에 8.5세대 OLED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OLED 기술은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이라서 기술 수출을 할 경우 정부의 수출 승인이 필요하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양산 공장을 증설하는 동시에 10.5세대 대형 OLED 공장을 지어 시장 선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8.5세대 OLED 공장을 중국 광저우에 신설해 글로벌 OLED TV의 빠른 수요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이사회에서 총 1조8000억원의 자본금 출자를 결의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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